[소고기 꼬지전]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오색빛깔 꼬치전

안녕하세요~ 이지쿡입니다^^

엊그저께가 열대야에 시달리던 한여름 같았는데, 벌써 날이 선선히 지면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번 추석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되면서 총 10일의 아주 긴 황금연휴가 되었네요~

다들 연휴간 어떻게 지내실지 계획은 짜셨나요?

저는... 일단 차례상 준비에 엄청 바쁠 것 같아요~

차례음식중에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바로 전이죠~

전중에서도 꼬지전이 그렇게 인기가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꼬지전, 꼬치전 두가지 이름이 있는데 집마다 다 드리게 부르죠? 저희는 꼬지전으로 부른답니다~ㅋ

만드는 사람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힘들긴 하지만요 ㅠㅠ 먹어주는 사람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주니 많이 만들 수 밖에 없어요!

조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긴 해도 빠뜨릴 수 없는 꼬지전!

고기, 맛살, 버섯, 파 등등 기호에 따라 재료들을 꽂아 부침가루와 계란옷 입혀서 부치면 되는데요.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은 다른데, 오늘은 이지쿡표 꼬지전을 소개해드릴께요!

추석대비해서 저번에 굴비찜 레시피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혹시 굴비찜 레시피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터치하셔서 구경하세요~

굴비찜 레시피 보러가기

▶추석앞두고 미리 만들어보는 굴비찜

그럼 오색빛깔 꼬지전 맛나게 부치러 가볼께요~!!

재료준비입니다.

꼬지전은 다른 요리에 비해 준비할 재료가 좀 많아요~

소고기 꼬지전 재료

소고기 100~150g

맛살 3개

쪽파 9개

소세지 3개

달걀 2개

새송이버섯 1개

부침가루 반컵

꼬지

다진마늘 반숟갈

후춧가루 조금

간장 반숟갈

참기름 반숟갈

설탕 반숟갈

잣 조금

먼저 소고기를 재기 위해 양념을 만들께요~

조금 넉넉한 볼에 다진마늘 반숟갈, 후춧가루 조금, 간장 반숟갈, 참기름 반숟갈, 설탕 반숟갈을 넣고 섞어주세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부분!!!

차례상에 올라가는 요리는 마늘을 넣으면 안돼요.

차례상에 올리는 꼬지전에는 다진마늘을 빼고 다른 재료들로만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소세지는 반으로 자른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야채들은 비슷한 두께와 길이로 썰고 달걀은 접시에 깨서 준비해주세요.

(새송이버섯, 맛살, 쪽파 파란부분, 쪽파 흰부분, 소세지)

소고기는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핏물을 빼주세요.

소고기는 야채보다 조금 더 큰 길이로 썰어 양념장에 버무려주세요.

(부칠 때 소고기가 줄어들어요~)

야채들과 맛살, 햄, 고기, 달걀물, 부침가루 이렇게 준비하시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쳐볼 타이밍 입니다~

먼저 꼬지에 햄, 맛살, 버섯, 고기, 쪽파를 꽂아주세요.

순서는 원하시는 순서로 해주시면 되는데요.

처음에 끝은 단단한 햄과 맛살로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먼저 예쁘게 꽂아놓은 꼬지에 부침가루를 잘 묻혀주세요.

달걀 물에 푹 담궈주시구요~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맛깔나게 부쳐진 꼬지전은 정갈하게 접시에 올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잣은 칼로 살짝 으깨어서 전 위에 솔솔솔 뿌려주시면 완성!

설날 이 후 근 반년만에 오랜만에 꼬치전을 해본 것 같아요~

어때요? 꽤 맛깔나게 잘 부쳐졌죠? ㅎㅎㅎ

윤기가 좌르르~~~

식기 전에 먹는 꼬지전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답니다!

저희집은 꼬지전을 할 때 한번에 많이 하지 않고 먼저 차례상에 올릴 것만 부쳐서 준비를 해놔요.

바로 부친 전이 가장 맛있다고, 식사 전에 그때그때 부쳐서 먹는답니다.

아무래도 식은 전은 다시 기름 둘러 부치더라고 제맛이 안나더라구요 ㅠㅠ

오색빛깔 소고기 꼬치전~~

윤기 좔좔 흐르는 계란옷을 입고 노릇노릇하게 바로 부쳐먹으면 정말 고소 하고 맛있어요~

다른 반찬도 필요없구요! 요 소고기 꼬지전이만 밥반찬, 술안주로 명절 풍족히 지낼 수 있더라구요^^

이지쿡 블로그에 놀러와주시는 모든 분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저는 추석연휴 준비로 인해 당분간 레시피를 못올려드릴 것 같아요.

추석연휴 지나고 맛있는 레시피를 들고 다시 돌아오도록 할께요!!!